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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주말+휴가 50만원 해외 소도시 여행 추천

by borahj 2025. 8. 13.

주말에 하루만 더 휴가를 내면 50만원 예산으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매력적인 해외 소도시들이 있습니다. 짧은 비행시간, 저렴한 물가, 한적한 분위기가 장점입니다. 이 글은 2박 3일 기준으로 일본 다카마쓰·마쓰야마, 대만 가오슝, 베트남 다낭 근교를 소개하며, 항공권·숙소·식비·교통까지 현실적인 예산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일본 소도시: 다카마쓰 , 마쓰야마

일본 소도시는 비행 1~2시간 내외의 접근성과 깔끔한 인프라 덕분에 주말+하루 휴가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다카마쓰와 마쓰야마는 온화한 기후와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힐링 포인트가 밀집”해 동선이 짧고 비용 관리가 쉽습니다. 예산은 다음 원칙으로 잡으면 안정적입니다. 항공권 15만~25만원(인천/부산 출발 저가항공 특가), 숙소 2박 10만~14만원(비즈니스 호텔·게스트하우스), 식비 10만~12만원(우동·덮밥·가정식 중심), 교통/입장료 5만~8만원(전차·버스·리쓰린 공원·도고 온천·마쓰야마 성)으로 총 40만~59만원 선이 현실적입니다. 다카마쓰에서는 미슐랭 그린가이드 별 3개를 받은 일본 3대 정원 리쓰린 공원(栗林公園)에서 정원미를 즐긴 뒤, ‘우동현’의 명성에 걸맞은 사누키 우동 로드로 점심을 해결하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인근 나오시마 섬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면 야외 설치미술과 갤러리 산책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동 동선이 단순해 초행자도 부담 없습니다. 마쓰야마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알려진 도고 온천(道後温泉)에서 피로를 풀고, 본관 외관의 고즈넉한 자태를 감상하세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떠올리게 하는 정취가 있어 사진 맛이 좋습니다. 이어서 로프웨이·리프트를 이용해 마쓰야마 성(松山城)에 오르면 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녁에는 도고 상점가에서 귤 주스, 어묵 꼬치 같은 간단한 간식을 즐기면 식비를 절약하면서도 든든합니다. 동선 샘플(2박 3일): 1일차 저녁 도착–도고 온천 야간 산책, 2일차 오전 리쓰린 공원·우동 투어→오후 나오시마 아트 투어, 3일차 오전 마쓰야마 성→점심 후 공항 이동. 팁: 교통 IC카드를 준비하고, 편의점·슈퍼에서 간식과 물을 미리 사두면 소액 지출이 크게 줄어듭니다. 입장권은 조조·세트권을 확인하고, 우동집은 현지인 줄이 길어도 회전이 빨라 대기 부담이 적습니다. 비 오는 날엔 미술관·온천 위주로 플랜 B를 구성해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

가오슝은 항구도시의 여유와 예술적 감성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타이베이에 비해 관광객 밀도가 낮고, 숙박·교통비가 합리적이라 짧은 일정에 특히 유리합니다. 예산은 항공권 20만~30만원(저가항공 직항), 숙소 2박 8만~12만원(가성비 호텔/에어비앤비), 식비 8만~10만원(야시장·로컬 식당), 교통/입장료 4만~6만원(MRT·경전철·페리)로 총 40만~58만원대를 권장합니다. 볼거리의 핵심은 보얼 예술 특구(駁二藝術特區)입니다. 구 창고지대가 갤러리, 카페, 편집숍으로 재생되어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포토 스폿이 많아 SNS용 사진을 남기기 좋고, 굿즈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롄츠탄(蓮池潭)의 용·호랑이 탑은 내부 통로를 걸어 들어가며 소원을 비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늦은 오후~해 질 녘 방문을 추천합니다. 치진 섬(旗津島)은 페리로 10분 남짓, 자전거를 빌려 해안 도로를 달리고 검은 모래 해변에서 쉬었다가 해산물 로컬 식당에서 한 끼를 즐기면 ‘바다+미식’이 완성됩니다. 가오슝 여행의 백미는 야시장입니다. 류허·진쯔 야시장에서 버블티, 굴전, 닭날개 볶음밥, 망고 빙수를 소량씩 다양하게 맛보면 비용 대비 만족도가 탁월합니다. 교통은 MRT 24~48시간권 또는 단일권을 상황에 맞게 선택하세요. 동선 샘플: 1일차 저녁 도착–보얼 야간 산책, 2일차 오전 롄츠탄→오후 보얼 특구 심층 탐방→야시장, 3일차 치진 섬 반나절→공항 이동. 팁: 대만은 현금 사용처가 아직 많아 소액 현금 지참이 유용합니다. 병물은 편의점 1+1 행사를 활용하고, 고속 이동은 택시보다 MRT·경전철이 시간 예측이 쉽습니다. 습한 날씨를 고려해 얇은 겉옷과 보조 배터리를 챙기면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베트남 중부 휴양지: 다낭 근교

다낭은 해변 휴양과 합리적인 미식, 저렴한 마사지까지 “짧고 굵게”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예산은 항공권 25만~35만원, 숙소 2박 5만~8만원(시내 3성급·수영장 보유 선호), 식비 6만~9만원(쌀국수·반미·반쎄오·해산물 로컬), 교통/기타 4만~6만원(그랩·마사지 1회)로 총 40만~58만원이 표준입니다. 핵심은 미케 해변(My Khe Beach). 이른 아침 백사장을 걷고 카페에서 코코넛 커피로 시작하면 하루가 가볍습니다. 낮에는 수영장 있는 호텔에서 휴식 후, 오후 늦게 해변 산책을 다시 즐기는 2스텝 루틴이 체력·예산 모두에 효율적입니다. 한 시장(Han Market)에서는 열대과일, 견과, 드라이 망고, 기념품 등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고, 수선 골목에서 간단한 옷 수선·맞춤도 가능합니다. 저녁에는 노보텔 스카이바 같은 루프톱에서 다낭 시내 야경을 감상해도 좋습니다(음료 1잔으로 ‘가벼운 사치’). 미식 루틴 예시: 아침 쌀국수(현지인 즐겨 가는 포), 점심 반미·분짜·분짜카, 저녁 해산물 로컬+생맥. 마사지는 하이브리드 오일·발마사지 60~90분권이 가성비가 좋습니다. 동선 샘플(2박 3일): 1일차 오후 도착–미케 해변 산책–마사지, 2일차 오전 바나힐 또는 오행산 중 택1→오후 수영·카페→야시장, 3일차 오전 한 시장 쇼핑→점심 후 출국. 팁: 그랩은 공항·호텔 픽업에 유용하며, 러시아워를 피하면 시간·요금 모두 안정적입니다. 해변 일몰 시간은 인기라 사진찍기 좋지만 붐빌 수 있으니 20~30분 일찍 도착해 자리 잡으면 여유가 생깁니다. 수영복·슬리퍼·방수팩·얇은 비치 타월을 챙기면 추가 구매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