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이탈리아 여행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짧은 일정이라도 후회 없이 즐기기 위해선 핵심 코스와 시간을 아끼는 꿀팁이 필요하죠. 본 글에서는 단 1박 2일 동안 베네치아를 제대로 즐기고, 인생 사진까지 남길 수 있는 베스트 코스와 전략을 소개합니다. 여행 시간이 짧다고 감동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아닙니다. ‘짧지만 진한’ 베네치아 여행을 지금 바로 계획해보세요!
핵심코스: 1박 2일 베네치아 일정표
베네치아는 본섬만 제대로 둘러봐도 충분한 감동을 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루트를 시간대별로 안내드립니다. 1일차 (오전~저녁) 오전에는 산타루치아 역 도착 후 수상버스 바포레토를 타고 리알토 다리로 향합니다. 다리 위에서 베네치아 운하를 내려다보며 첫 감동을 느낄 수 있죠. 이후 산 마르코 광장으로 이동해 산 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을 둘러보세요. 오후에는 근처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과 함께 광장을 바라보는 여유를 만끽해보세요. 저녁에는 곤돌라 투어로 낭만을 더해보세요. 일몰 무렵 탑승하면 석양과 함께 잊지 못할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리알토 다리 주변에서 식사를 하거나, 조용한 골목길 와인바를 찾아 현지 분위기를 즐겨보세요. 2일차 (오전~점심) 이른 아침에 무라노 섬으로 이동해 유리공예 시연과 작은 상점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베네치아 대운하 산책을 선택해 골목과 다리를 자유롭게 거닐어보세요. 중간중간 로컬 베이커리나 수로변 벤치에 앉아 현지인처럼 여유를 즐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산타루치아 역 근처 수상버스 탑승장 근처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베네치아의 마지막 순간을 느긋하게 마무리해보세요.
사진포인트: 인생샷 남기는 명소 TOP5
베네치아에서 꼭 찍어야 할 인생 사진 명소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SNS 감성샷 충분히 가능합니다.
1. 리알토 다리 위에서 대운하를 배경으로
2. 산 마르코 광장 정면에서 대성당과 함께
3. 곤돌라를 타며 수로에서 촬영한 셀카
4. 아르세날레 지역의 조용한 골목길
5. 무라노나 부라노 섬의 형형색색 건물 앞 사진을 찍을 땐 아침이나 해질 무렵을 노려보세요. 자연광이 부드럽고 관광객도 적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꿀팁: 짧은 일정 알차게 보내는 방법
1박 2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베네치아를 120% 즐기기 위한 핵심 팁입니다.
1. 바포레토(수상버스) 패스 활용하기 (교통은 수상버스만 있어서 시간표가 있으니 잘 확인하고 무라노와 부라노섬 관광하세요!)
참고로 버스,수상버스,혼합 패스도 있습니다.
2. 숙소는 산타루치아 역 근처로
3. 곤돌라는 해 질 무렵 예약
4. 식사는 현지 트라토리아에서
5. 미리보기 & 동선 체크는 필수
먹거리: 베네치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들
1. 세피아 파스타 (Spaghetti al Nero di Seppia)
오징어 먹물로 만든 이 지역 특산 파스타는 베네치아의 대표적인 향토 음식입니다. 짙은 색과 독특한 바다 향이 인상적이며, 현지 트라토리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풍미가 있습니다. 입술과 이가 검게 물들 수도 있으니 여행 일정 마지막 날 저녁에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사르데 인 사오르 (Sarde in Saor)
달콤새콤한 양파 절임과 함께 제공되는 정어리 요리로, 베네치아식 전채요리입니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유럽에서 깔끔한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며, 와인과 잘 어울리는 궁합도 훌륭합니다.
3. 바카라(Bacaro) 투어 & 치케티(Cicchetti)
현지인들이 즐기는 '술집 투어' 문화로, 작은 바(바카로)를 돌아다니며 잔 와인(옴브라)과 함께 타파스처럼 다양한 핑거푸드(치케티)를 즐기는 방식입니다. 생선 튀김, 올리브, 프로슈토, 크로스티니 등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짧은 일정 중 다양한 맛을 보고 싶을 때 최고의 선택입니다.
4. 리조토 디 프루티 디 마레 (해산물 리조또)
바다와 가까운 도시답게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하게 들어간 리조또도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작은 수산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즉석 요리를 해주는 레스토랑은 잊지 못할 식사 경험을 제공합니다.
5. 젤라또와 에스프레소
이탈리아 전역에서 즐길 수 있지만, 베네치아의 운하변을 거닐며 즐기는 젤라또와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은 그 자체로 예술입니다. 가성비가 좋은 현지 젤라또 전문점을 찾는다면, ‘GROM’, ‘Suso’ 등이 입소문난 맛집입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도 베네치아는 감동을 선사할 준비가 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핵심 코스를 짚고, 인생 사진 명소를 기록하며, 실속 팁을 챙긴다면 여러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은 짧지만 감동은 오래 남는 베네치아 여행, 지금 바로 계획해보세요!